소리 없이 나타나는 살인자 뇌졸중
소리 없이 나타나는 살인자 뇌졸중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0.01.17 0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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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일교차나 실내 외 온도차가 심한 겨울철이 되면 뇌졸중이 급격히 늘어나게 된다. 심한 온도차이로 인한 뇌혈관의 수축과 높아진 혈압으로 혈관이 터져 뇌출혈이 발생한다. 또 혈관 내 혈액의 점성이 높아져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쉽게 막히는 뇌경색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뇌졸중은 암을 제외한 가장 많은 사망원인으로 일단 발병되면 마비나 의식장애 같은 심각한 장애로 환자, 가족뿐 아니라 사회, 경제적 손실이 큰 위중한 질환이다.

어지럽고 메스꺼우면서 몸의 한쪽에 힘이 빠지거나 발음이 어둔해지고,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 있다가 곧 감각이 회복되는 증상이 뇌졸중의 하나인 '일과성 허혈발작'이다. 뇌경색이 진행되는 중에 작은 혈전에 의해 일시적으로 혈관이 막히면서, 순간적으로 뇌기능이 마비되었다가 수 시간 이내에 막힌 혈관이 열리면서 증상이 사라지는 현상으로 뇌졸중의 중요한 전조증상이다.

대개 특별한 치료 없이도 증상이 사라지므로 중요한 증상인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괜찮아졌다고 생각하여 안심하거나 민간요법에 의존하여 무시하게 되면 심각한 뇌경색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통계에 따르면 일과성 뇌허혈발작을 경험한 환자의 5%에서 1주일 이내에 뇌졸중이 발생하거나, 40% 정도는 5년 내에 뇌경색이 발생하고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은 경우보다 위험도가 약 10배 이상 높다는 보고가 있다.

뇌졸중의 주요 원인으로 고령의 나이,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흡연, 과음 등이 있고 이외에 고지혈증, 비만, 운동부족 등도 뇌졸중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중 고혈압은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혈압을 조절하면 뇌졸중의 발생 가능성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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