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료의 시작은 생활습관 개선이다
당뇨병 치료의 시작은 생활습관 개선이다
  • 최준영 기자
  • 승인 2020.01.17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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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이란 혈액 속에 포도당이 지나치게 높아져 소변으로 나오는 병이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소변을 자주 많이 보고, 물을 많이 마시고 음식을 많이 먹으나 체중은 감소하는 것이다.

당뇨병은 유전적인 소인을 가진 사람에서 비만, 스트레스, 운동부족,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병, 큰 외상, 잦은 임신, 절제되지 못한 생활, 약물 남용 등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이 겹쳐질 때 발병하며, 발병의 원인으로 생활 습관이 매우 중요하므로 평소 꾸준한 생활습관의 관리가 필요하다.

당뇨병은 혈당이 상승하는 병이지만 실제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고혈당 자체보다도 그로 인한 합병증이다. 최근까지도 당뇨병 환자에서 합병증을 근절시키는 방법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러나 당뇨병과 합병증의 관계에 대한 그 동안의 연구 결과, 엄격한 혈당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당뇨병성 망막증, 신증 및 신경증의 초기병변이 예방될 수 있다.

이미 합병증이 발생되어 있는 경우라 할 지라도 그 진행이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이 널리 인정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까지는 혈당을 철저하게 조절함으로써 그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제2형 당뇨의 발병은 내당능 장애라는 과정으로 설명되며, 내당능 장애의 시기에 인슐린의 저항성을 줄여 주거나 베타세포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중재방법이 있다면 당뇨로의 전환을 방지하거나 늦출 수 있다. 내당능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서 철저한 생활습관 조절이 제2형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는 보고도 많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치료방법으로는 식사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 생활요법 등이 있다. 무엇보다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핵심은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이다. 환자 개인별 평소 식습관을 고려한 개별화된 식사 관리가 필요하며 혈당, 혈압, 지질의 조절 정도, 체중의 변화, 연령, 성별, 합병증의 유무나 에너지 소비량 등을 충분히 고려해서 섭취 에너지량을 조절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주식으로 하고 있는 식사에서도 섭취하는 당질의 총량이 당질의 종류나 형태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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