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상대할 양키스·보스턴 타선 '막강'…AL 2·4위
류현진이 상대할 양키스·보스턴 타선 '막강'…AL 2·4위
  • 뉴시스
  • 승인 2020.01.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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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AL 최강 타선 '미네소타 트윈스'
뉴욕 양키스의 글레이버 토레스. 2019.10.15
뉴욕 양키스의 글레이버 토레스. 2019.10.15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새 둥지를 튼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이 극복해야 할 과제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에 포진한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의 강타선을 넘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에서 타격이 강한 4개 팀을 꼽아 순위를 매겼다. 토론토와 같은 지구에 포함돼 류현진이 자주 상대해야 할 양키스와 보스턴은 각각 2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키스와 보스턴은 메이저리그 최강의 타선을 자랑한다.

양키스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팀 득점 1위(943점), 팀 홈런 2위(306개), 팀 타점 2위(904개), 팀 타율 4위(0.267), 팀 OPS(출루율+장타율) 3위(0.829)에 올랐다. 보스턴은 팀 타율 3위(0.269), 팀 득점 4위(901점), 팀 타점 5위(857개), 팀 OPS 5위(0.806)를 차지했다.

MLB닷컴은 "지난 시즌 양키스는 주요 선수들의 부상이 잦았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18경기 출전에 그쳤고, 에런 저지와 개리 산체스도 각각 102경기, 106경기에 출전에 그쳤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306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메이저리그 역대 단일시즌 최다 팀 홈런 기록을 쓴 미네소타 트윈스(307개)보다 단 1개가 적었다"고 소개했다.

양키스는 자유계약선수(FA) 영입 등으로 타선을 보강하지 않았다. 오히려 디디 그레고리우스, 에드윈 엥카르나시온이 다른 팀으로 떠나 전력 유출이 있었다.

하지만 MLB닷컴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이탈했던 선수들이 건강하게 뛰면 양키스가 한층 더 강한 장타력을 자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MLB닷컴은 양키스의 선발 라인업을 DJ 르메이유(2루수)~저지(우익수)~글레이버 토레스(유격수)~스탠튼(지명타자)~산체스(포수)~브렛 가드너(중견수)~지오 우르셸라(3루수)~마이크 토치먼(좌익수)~루크 보이트(1루수)로 예상했다.

보스턴을 4위에 올려놓은 MLB닷컴은 "트레이드 소문이 파다하지만 J.D.마르티네스와 무키 베츠로 이뤄진 보스턴의 상위타선은 메이저리그 최고를 꼽힌다"며 "베츠는 2020시즌을 마친 뒤 FA가 되기 때문에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을 것이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두 시즌 동안 평균 40홈런에 118타점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지난해 각각 90개, 85개의 장타를 때려내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1, 2위에 오른 라파엘 데버스, 잰더 보가츠도 보스턴 타선에 포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LB닷컴은 "마르티네스와 베츠, 데버스, 보가츠 외에 전력 상승 요인도 있다. 2019시즌 부진했던 앤드류 베닌텐디는 부활을 노리고 있다. 빅리그 데뷔 시즌인 지난 시즌 95경기에서 18홈런을 친 마이클 차비스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MLB닷컴이 예상한 보스턴 선발 라인업은 베츠(우익수)~데버스(3루수)~보가츠(유격수)~마르티네스(지명타자)~베닌텐디(좌익수)~차비스(1루수)~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중견수)~크리스티안 바스케스(포수)~호세 페라자(2루수)다.

한편 MLB닷컴은 아메리칸리그 최강의 타선을 보유한 팀으로 미네소타 트윈스를 선정했다. 지난해 단일시즌 최다 팀 홈런 신기록을 세운 미네소타가 지난 시즌 37홈런을 친 조시 도널드슨을 영입해 타선이 한층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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