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OK저축은행에 진땀승…현대건설 6연승(종합)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에 진땀승…현대건설 6연승(종합)
  • 뉴시스
  • 승인 2020.01.17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손해보험 마테우스, 데뷔전서 31점 폭발

 KB손해보험이 갈길 바쁜 OK저축은행의 발목을 잡았다.

KB손해보험은 1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3-2(25-18 25-23 23-25 18-25 15-12)로 승리했다.

시즌 6승15패(승점 20)를 기록한 KB손해보험은 6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시즌 OK저축은행과의 상대전적에서도 2승2패로 호각세를 보였다.

KB손해보험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마테우스는 블로킹득점 2개를 포함해 31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 역시 56.86%로 높았다. 성공적인 데뷔 무대였다.

세터 황택의는 노련한 토스로 승리를 이끌었다. 박진우는 블로킹득점 4개를 곁들이며 12점을 올려 승리에 기여했다.

4위 OK저축은행은 3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시즌 11승10패(승점 33)를 기록했다.

레오(27점)와 송명근(21점)이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에서 마테우스를 앞세워 파상공세를 벌였다. 7-8로 뒤진 상황에서 마테우스의 퀵오픈과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9-9에서도 마테우스의 오픈공격과 블로킹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김홍정의 서브에이스와 상대 범실로 13-9로 달아났다. KB손해보험은 중반 이후에도 마테우스와 김정호의 고공폭격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KB손해보험은 2세트에서도 집중력을 보여줬다. 10-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의 연속 범실로 리드를 잡은 후 박진우의 블로킹과 김학민의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14-10으로 도망갔다. 경기 막판 24-23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김홍정의 속공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에서도 KB손해보험의 승리로 끝나는 듯 보였다. 그러나 OK저축은행 송명근이 전세를 뒤집었다. 22-23으로 뒤진 상황에서 퀵오픈을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다. 김학민의 공격을 빗나가면서 세트포인트를 만든 후 송명근의 오픈공격으로 3세트를 제압했다.

OK저축은행은 4세트에서도 레오와 송명근 쌍포를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B손해보험은 5세트에서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9-9에서 마테우스의 오픈공격과 김학민의 블로킹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송명근의 공격 범실에 편승해 12-9로 달아났다. 13-11에서 마테우스가 뒤에서 날아오는 하이볼을 득점으로 연결해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결국 14-12에서 OK저축은행 송명근의 공격범실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KB손해보험 김학민은 프로배구 역사상 5번째로 200서브를 달성했다.

현대건설 선수들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2020.01.16

여자부 현대건설은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1(25-20 25-27 25-21 25-16)로 이겼다.

파죽의 6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시즌 13승3패(승점 36)를 기록해 1위를 질주했다.

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헤일리는 블로킹득점 3개,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25점을 몰아쳤다. 양효진은 블로킹을 무려 9개나 잡아내는 등 17점을 올렸다. 황민경과 고예림은 각각 14점, 11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9승7패(승점 28)로 3위에 머물렀다.

GS칼텍스는 러츠(21점)와 강소휘(15점), 이소영(14점)이 분전했지만, 팀 공격성공률이 30%대에 그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