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초점] 트로트 열풍 제대로…'미스트롯' 뛰어넘은 '미스터트롯'
[N초점] 트로트 열풍 제대로…'미스트롯' 뛰어넘은 '미스터트롯'
  • 뉴스1
  • 승인 2020.01.1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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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미스터트롯'이 전작 '미스트롯'을 뛰어넘는 화제성과 시청률로 트로트 열풍에 불을 지피고 있다.

TV CHOSUN '미스터트롯'의 흥행이 심상치 않다. 지난 2일 처음 방송될 당시 12.5%(이하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제대로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리더니 지난 9일에는 17.9%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비록 16일 방송은 9일 방송과 비교해 0.2% 포인트 하락한 17.7%의 시청률을 나타냈지만, 이 또한 높은 수치라는 점을 부정할 수는 없다.

당장 지난해 방송돼 대한민국에 트로트 열풍을 불러왔던 '미스트롯'과 비교해도 '미스터트롯'의 기록은 압도적이다. '미스트롯'의 자체 최고 시청률은 지난해 5월2일 최종회가 기록한 18.1%의 수치. '미스터트롯'의 17.9%과 비교했을 때는 단 0.2% 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모습이다.

단순히 시청률만 높은 것도 아니다. 지난 8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월 1주차 TV 화제성 비드라마 부문에서 '미스터트롯'은 10.0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15일 발표한 1월 2주차 TV 화제성 비드라마 부문에서도 9.75%의 점유율로 1위에 자리에 섰다. 이는 '미스터트롯'이 2주 연속 높은 점유율로 화제성을 이끌고 있다는 뜻이었다.

덕분에 출연진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유소년부로 출연한 홍잠언 정동원은 물론이거니와 현역부의 장민호 영기 영탁 등 다양한 이력과 실력을 가진 트롯맨들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16일 본선 진출자 명단이 공개되면서 아쉽게 떨어진 탈락자들에게도 누리꾼들은 꾸준히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이러한 '미스터트롯'의 흥행에 있어 가장 큰 일등공신은 역시나 전작 '미스트롯'이다.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숙행 김소유 등 걸출한 트로트 스타들을 배출해낸 '미스트롯'은 낡은 장르로만 치부되던 '트로트'를 다시 한 번 메인스트림으로 끌어올리는데 공헌했다. 이 과정에서 유산슬(유재석)이라는 이름으로 MBC '놀면 뭐하니?'에서 '뽕포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트로트에 대한 대중들의 애정은 더욱 커지게 됐다.

'미스터트롯'은 이처럼 '미스트롯'이 키우고, '놀면 뭐하니'가 꽃피운 트로트 열풍의 한 가운데서 시의적절하게 시청자들 앞에 나섰다. '제2의 송가인'을 찾기 위해 수많은 참가자들이 몰렸고, 이 과정에서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현역부 가수들과 김호중 천명훈 고재근 등 다양한 장르의 기존 가수들이 '미스터트롯'의 문을 두드리면서 화제성은 더욱 커질 수 있었다.

덕분에 '미스터트롯'의 1회 시청률은 지난해 2월28일 방송된 '미스트롯' 1회가 기록한 5.9%의 시청률보다 두 배를 껑충 뛰어넘는 수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다만 그만큼 '미스터트롯'이 가지는 부담감이 큰 것도 사실이다. 이미 '미스트롯'을 통해 큰 인기를 얻은 송가인에 버금갈 스타를 발굴해내야 하는 것이 첫 번째고, 이러한 높은 화제성을 계속해서 이어나가야 한다는 점이 두 번째다. 또한 약 2시간20분에 해당하는 긴 방송시간이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오후 10시 방송을 시작해 방송이 끝나면 자정을 훌쩍 넘겨버리니 시청자 입장에서는 평일 시청에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현재 '미스터트롯'은 3회 방송을 마쳤고, 본격적으로 본심 대결에 돌입했다. 앞으로 선보여질 분량들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과연 '미스터트롯'이 약점을 보완할 강점의 매력을 제대로 내보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미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확보했으니, '미스터트롯'이 향후 방송에서 확실한 승부수만 띄우면 된다.

과연 '미스터트롯'이 2019년 '미스트롯'에 이어 2020년까지 '트로트의 해'로 장식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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