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형 탈모 두고 볼 수만 없다
남성형 탈모 두고 볼 수만 없다
  • 지태영 기자
  • 승인 2020.01.21 0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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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비정상적으로 머리털이 많이 빠져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로 머리 숱이 적어지거나, 부분적으로 많이 빠져 대머리가 되는 것을 말하며 탈모로 인하여 야기되는 상태를 탈모증이라 한다.

남성형 탈모는 개인이 유전적 소인이나 남성호르몬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성별에 관계없이 청소년기 이후에 발생하고 일반적으로 20대 중반부터 탈모가 시작되는데 생리적으로 나이가 들면 어느 정도 머리 숱이 줄게 되면서 탈모가 진행된다.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사, 서구식 생활 습관, 지루성 피부염과 같은 두피의 습진 등도 탈모를 유발하는 부수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탈모 치료로 먹는 약을 복용하면 10명 중 9명에서 치료 효과가 나타나고 바르는 약 역시 30~40%의 발모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꾸준히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먹는 약의 효과는 복용 후 3~6개월이 지나면 탈모가 느려지는 것이 느껴지고, 6~12개월 지나면 모발 재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복용 후 12~24개월에 모발 외관이 지속적으로 개선됨을 느낄 수 있다.

샴푸나 헤어 크림은 사용목적이 치료보다는 피부, 모발의 건강유지 및 증진에 도움을 주는 의약외품이다. 따라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의 치료 효과를 얻기는 어렵다.

탈모가 시작되었다고 생각되는 순간 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매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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