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틱 증상이 생긴 아이
갑자기 틱 증상이 생긴 아이
  • 전현철 기자
  • 승인 2020.01.21 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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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이란 갑작스럽고 빠르며 반복적이고 상동적인 움직임이나 소리를 말한다. 대개 눈 깜박임, 얼굴 찌푸림, 어깨 으쓱임 등의 단순 운동틱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냄새를 맡거나 발 구르기, 욕설 행동증과 같은 좀 더 복잡하며 목적을 가지고 있는 행동과 같은 복합 운동틱 양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틱 장애의 발병연령은 대개 5~7세 사이로 알려져 있으며 대개 운동 틱 증상으로 시작하며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음성 틱을 동반하게 된다. 가장 초기에 흔한 것은 안면에 나타나는 눈과 관련된 증상이며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신체의 아랫부분- 팔 다리 부분으로 진행되게 된다.

틱이 나타나기 전에 생기는 욕구를 전조충동이라고 한다. 이는 틱이 나타나기 전 특정한 감각이 선행하는 것으로 틱을 하는 부위에 국소적으로 불편한 느낌과 동시에 전체적으로 초조하고 불안하고 목이 아파오거나 간지러운 느낌이 들 수도 있다.

틱 증상은 정도에 변화가 있다.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해지기도 하고 컴퓨터 게임이나 텔레비전을 보는 중에 흥분하면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또한 증상이 나타나는 위치도 자꾸 바뀌게 된다.

틱 장애의 발병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신경화학적 및 신경해부학적 요인이 있다. 도파민계의 이상이 가장 잘 알려져 있는데 이런 원인으로 인해 도파민 길항제로 치료 할 경우 틱을 억제할 수 있고 도파민 활성을 증가시키는 일부 약제는 틱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가장 중요한 치료 원칙은 틱 증상에 대해서 아동과 부모가 정확히 알고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틱 증상으로 인해 아이가 학교생활에 어려움은 없는지 친구들과의 관계는 어떤지를 잘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약물치료 자체는 틱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가장 좋은 치료로 알려져 있는 것은 이와 함께 행동치료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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