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정부의 명절 고속도로 무료통행 정책에 맞춰 올해 설 연휴에도 3개 민자 도로의 무료통행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무료통행이 시행되는 민자 도로는 거가대교, 마창대교, 창원∼부산 간 도로 등 3곳이다.
설 전날인 24일 오전 0시부터 설 다음 날인 26일 자정까지 3일간 무료통행 대상 민자 도로에 진입했거나 빠져나가는 모든 차량은 통행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운전자들은 요금소 진입 시 평소와 같이 하이패스 단말기를 단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로, 하이패스가 아닌 일반 차량은 일반차로로 진입해 통과하면 된다.
이 기간에 마창대교 16만대, 거가대로 14만대, 창원∼부산 간 도로 16만대 등 총 46만대가 무료통행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며, 통행료 예상액은 약 13억 원이다.
예상액 중 마창대교와 창원∼부산 간 도로의 통행료는 경상남도가 전액 부담하고, 거가대로는 부산시와 경상남도가 절반씩 지원한다.
최경은 (34세 여) 씨는 "고향 집이 진주라서 고속도로 무료통행의 혜택을 볼 것 같다. 큰돈은 아니지만, 명절의 작은 선물인 것 같아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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