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의 빈혈
20대 여성의 빈혈
  • 진영동 기자
  • 승인 2020.01.23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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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이란 혈액의 양은 정상이나, 그 속의 적혈구 숫자가 부족함을 일컬으며, 정상인의 경우 혈액 마이크로 리터당 약 400만 개의 적혈구를 가지고 있다. 이보다 부족하면 혈액이 묽게 되며, 빈혈이라고 진단한다.

대개 빈혈증이라고 하면 어지러움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 빈혈의 가장 흔한 증상은 무기력이며, 그 외에도 짜증이 늘거나, 사람 만나는 것이 싫어지거나, 계단을 오르거나 등산 시 남들보다 빨리 숨이 차는 것을 느끼게 되면 빈혈을 의심해야 한다.

빈혈 치료를 위한 대부분의 약제는 한 알이 일회 성인용량이지만, 철분제제는 그렇게 하려면 상당히 크게 만들어야 하므로 복용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즉 일회 용량은 대개 두 알이다. 하루 두 번 식후에 복용하고, 우유나 제산제와 병용하지 않아야 흡수가 잘 된다.

빈혈약을 복용하면 속이 불편해지는데, 이는 부작용이 아니라 철 자체의 작용이므로 어쩔 수 없는 증상이다. 따라서 속이 편한 빈혈약은 상대적으로 철분이 적게 함유된 약 일 가능성이 높다. 빈혈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알부민이나 비타민이 아니라 철분이므로 속 불편한 빈혈약이 효과 면에서는 더 좋은 약일수 있다.

빈혈은 반드시 교정해야 하며, 처음에는 하루 네 알 정도의 철분제제를 2회 분복하다가 약 2~3개월 지나면 정상가까이 도달하게 되는데, 이때부터는 하루 두 알로 줄여서 약 3개월 더 복용해서 간, 근육, 골수내에 저장해야 한다. 그 다음에는 복용해도 흡수가 거의 되지 않으므로 중지하고 약 1년 6개월 정도 경과하면 다시 빈혈이 생기므로 그 때부터 다시 철분제제를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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