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양이가 인덕션 스위치 눌러 화재 발생
부산, 고양이가 인덕션 스위치 눌러 화재 발생
  • 이은영 기자
  • 승인 2020.01.2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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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본부는 22일 오후 545분께 금정구 한 아파트 5층 주방에서 고양이가 인덕션을 눌러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신고자인 이웃 주민은 "타는 냄새가 나고 화재경보기가 울렸다"고 말했다.

불은 주방 내부 인덕션과 행주 등을 태워 5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5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대원들은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고양이가 인덕션 옆에 놓인 간식을 꺼내 먹기 위해 움직이다가 우연히 전원 버튼을 눌렀고, 과열된 인덕션 위에 행주가 떨어져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1115일 오후 17분깨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주방에서 애완동물이 주방 인덕션스위치를 눌러 플라스틱바구니에 불이 옮겨붙어 반려동물 8마리가 질식해 죽는  화재사건이 발생했다.

또 지난 927일 오후 114분깨 부산 남구 한 아파트 주방 내 인덕션스위치를 고양이가 눌러 그 위에 올려놓은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한 사고도 있었다.

부산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외출 시에는 화재가 발생될 수 있는 제품의 전원 코드를 뽑아두어야 한다" "화기 옆에 반려동물이 관심을 가지는 행주나 종이상자 등을 두지 않는 등 반려동물의 특성을 고려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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