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첫 '국제관광도시'에 부산시 선정..5년간 500억 지원
우리나라 첫 '국제관광도시'에 부산시 선정..5년간 500억 지원
  • 강수련 기자
  • 승인 2020.01.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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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랜드마크 광안대교 전경.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의 랜드마크 광안대교 전경.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우리나라 첫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대상지 가운데 국제관광도시에 부산시 1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역관광거점도시에는 강원 강릉시,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 경북 안동시 등 4곳이 이름을 올렸다.

문체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750만명을 유치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 집중돼 지역에 새로운 관광거점도시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문체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싶은 세계적 수준의 지역 관광도시를 2024년까지 5년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 선정 평가에서 부산시는 인천시와 마지막까지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친 끝에 첫 국제관광도시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부산은 기본적인 관광 기반시설(인프라)이 가장 우수하고, 국제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해양을 끼고 있는 지리적 이점을 잘 살리고 다양한 축제와 역사문화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핵심 사업이 돋보이며, 정책 이해도가 높다는 것이 문체부의 판단이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500억원을 지원받는다. 문체부가 지원하는 예산은 관광브랜드 전략 수립, 지역특화 관광 자원과 콘텐츠 개발, 도시 접근성 개선, 홍보·마케팅 등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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