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가 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어린아이의 경우 대부분 습관적으로 코를 후비게 되어 혈관이 풍부한 비중격의 앞쪽을 물리적으로 자극하여 발생되고, 성인의 경우는 고혈압, 만성 간질환에 의한 경우가 많고, 혈압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코피가 났을 때 코피를 멎게 하는 방법은 출혈부위를 정확히 찾아내어 지혈하는 것이 원칙인데 코피는 코뼈로 둘러싸여 있는 콧속의 점막에 분포하는 혈관으로부터 나오므로 일반적인 방법으로 지혈이 쉽지 않다. 갑자기 코피를 흘리게 되었을 때 사람들이 대부분 고개를 뒤로 젖히고 뒷목을 주물렀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방법은 잘못된 방법으로 머리를 뒤로 젖히면 코피가 코뒤로 흘러 입으로 나오거나 삼키게 되고 따라서 검은피를 토하거나 배가 아플 수 있다. 또한 어린아이의 경우 호흡조절이 쉽지 않아 입안에 고였던 피가 숨쉬는 기도로 넘어가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우선 머리를 앞으로 숙이고 입으로 숨을 쉬면서 코안에 비교적 큰 솜을 넣고 양쪽 콧구멍을 압박하면 대부분 수분내에 저절로 코피가 멎는다. 2~3회 반복하여도 코피가 멎지 않을 경우에는 출혈부위가 코의 뒷쪽이여서 압박이 제대로 안되거나, 출혈성 소인이 있는 경우이므로 가능한한 빨리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일단 코피가 스스로 멈추면 코안에 핏덩어리가 굳으면서 코가 답답할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는 연고를 코안에 바르면 건조감도 없어지고 코피예방도 된다. 결론적으로 코피가 나면 머리를 앞으로 숙이고 가장 흔하게 코피가 나는 부위인 코의 앞부분을 압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인인 경우는 다른 성인병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원인질환을 찾아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