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아들이 병원을 찾는 많은 요인 축농증
유소아들이 병원을 찾는 많은 요인 축농증
  • 김근태 기자
  • 승인 2020.01.29 0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즘 많은 어린이들이 소아축농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부비동염, 즉 축농증은 우리나라와 같이 계절에 따른 기후차가 심한 나라에서 더욱 빈번한 질환으로서 성인 뿐만 아니라 유소아에서 병원을 찾게 되는 아주 흔한 질병 중 하나이다.

부비동은 코 주위 뼛속에 위치한 공기가 차 있는 방이며, 그 종류로는 양 눈썹위의 전두동, 양쪽 뺨에 있는 상악동, 양눈 사이의 사골동 및 코 뒤에 깊숙이 위치한 접형동이 있다. 부비동은 점막으로 덮여있어 비강과 함께 점액성 분비물을 생산하며, 이 분비물은 작은 구멍을 통하여 비강내로 빠져나가게 된다.

축농증의 원인은 콧속의 해부학적 원인이나 자극물질, 알레르기성 비염에 의해 부비동의 배출구가 막히게 되면 부비동의 환기를 방해하게 되고 이차적인 세균감염은 환기와 배설을 더욱 악화시킨다. 특히 유소아에서는 성인에 비하여 면역기능이 완전하지 않고 콧속의 구조도 성인과 달라 소아에서의 코감기는 축농증으로 진행되는 수가 많다.

축농증 치료에는 약물치료가 원칙이며 항생제와 점막수축제 등을 사용하는데 급성의 경우 대개 14일간 필요하고, 그후 증상이 지속되거나 재발한 경우 적어도 3주간 치료해야 한다.

최근에는 콧속에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부종을 감소시켜 치료에 도움을 준다. 또한 소아는 알레르기성 비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한 검사 및 치료가 필요하며 약물치료 외에도 가정에서 생리식염수를 이용하여 콧속을 세척하는 것도 치료기간을 단축한다.

축농증은 유소아에서는 자주 재발하나, 성장과 함께 면역기능과 해부학적 구조가 성숙함에 따라 대개는 증상이 호전되므로 부모들은 완치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지속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