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현·윤예빈 부상으로 낙마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여자농구가 부상자들로 인해 새 얼굴을 발탁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8일 "신지현(하나은행), 윤예빈(삼성생명)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된다"며 "대신 심성영(국민은행)과 고아라(하나은행)가 합류한다"고 전했다.
신지현은 아킬레스건, 윤예빈은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훈련에 참가하지 못한다. 특히 윤예빈은 첫 성인 국가대표로 기대를 모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는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나선다.
4개팀이 한 조를 이뤄 풀리그를 치러 상위 3팀이 올림픽에 간다. 최하위 팀이 3전 전패한다는 가정을 할 때, 1승만 거둬도 도쿄행을 확정할 수 있다.
한국은 중국(8위), 영국(18위), 스페인(3위)과 C조에 속했다. 한국의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은 19위다.
당초 이 대회는 중국 포산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의 확산으로 인해 개최지가 변경됐다.
한국이 도쿄올림픽에 진출한다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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