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中, 신종 코로나 대응 위해 국제 전문가 파견 동의"
WHO "中, 신종 코로나 대응 위해 국제 전문가 파견 동의"
  • 뉴시스
  • 승인 2020.01.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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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사진 오른쪽)은 28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에게 우한 폐렴을 막아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사진 오른쪽)은 28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에게 우한 폐렴을 막아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8일(현지시간) "중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제적인 대응을 유도하기 위해 WHO가 국제 전문가를 가능한 빨리 현지에 파견하는데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는 28일(현지시간)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보건, 외무 담당 장관과 회동한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WHO는 테드로스 사무총장이 필요에 따라 빠른 시일내 WHO 긴급위원회를 다시 소집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다만 양측이 회담에서 논의했다고 밝힌 외국인 철수와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테드로스 사무총장에게 우한 폐렴을 막아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중국이 적절한 대응을 했다고 추켜세웠다.
 
그는 "중국은 WHO, 국제사회와 함께 지역과 세계 공중보건안전을 유지하기를 원한다"며 "WHO와 국제사회가 우한 폐렴을 객관적이고 공정하며 냉정하고 합리적으로 우한 폐렴 관련 상황을 평가할 것이라고 믿는다"고도 했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세계 각국이 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중국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시에 발이 묶인 자국민을 철수시키고자 전세기 등을 동원하고 있는 가운데 WHO는 자국민 철수가 우한 폐렴을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리들이 중국에서 철수한 외국인들이 자국에 우한 폐렴을 확산시키지 않도록 보장하고자 가능한 대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우한 폐렴은 1~14일 잠복기가 있기 때문 (철수한 외국인이 우한 폐렴을 확산시킬) 가능성이 실제로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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