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中 교민 철수, 신종 코로나 확산 야기할수도"
WHO "中 교민 철수, 신종 코로나 확산 야기할수도"
  • 뉴시스
  • 승인 2020.01.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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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행 이륙 직전의 전일항공 여객기
우한행 이륙 직전의 전일항공 여객기

 세계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중국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시에 발이 묶인 자국민을 철수시키고자 전세기 등을 동원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는 자국민 철수가 우한 폐렴을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만나 우한 폐렴 확산을 막을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리들이 중국에서 철수한 외국인들이 자국에 우한 폐렴을 확산시키지 않도록 보장하고자 가능한 대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한 폐렴은 1~14일 잠복기가 있기 때문 (철수한 외국인이 우한 폐렴을 확산시킬) 가능성이 실제로 있다"며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인들도 우한 폐렴을 옮길 수 있다. "고도 했다.
 
린트마이어는 VOA에 WHO은 각국이 귀국한 국민을 격리하는 것에 대해 찬반 입장을 아직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WHO는 이와 관련한 의견을 내놓기 전 잠복기 동안 전염 위험성에 대한 추가 설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중국 이외 국가에서 우한 폐렴이 크게 확산되고 있지 않다는 것은 좋은 뉴스라고 했다. WHO는 우한 폐렴이 중국 밖에서 확산되지 않고 있지만 각국에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대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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