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신종 코로나 유행에 中 여행 제한 검토"
"백악관, 신종 코로나 유행에 中 여행 제한 검토"
  • 뉴시스
  • 승인 2020.01.29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사태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27일 모습. 봉쇄령으로 배 운항도 중단돼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사태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27일 모습. 봉쇄령으로 배 운항도 중단돼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중국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CNBC 방송이 28일(현지시간) 고위 행정부 관리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리들은 CNBC에 "이 제한 조치는 미국 전역의 공항 뿐만 아니라 중국을 드나드는 항공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리들은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CNBC는 전날 백악관에서 우한 폐렴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 회의가 열렸고 중국 여행 제한 조치가 논의됐다고 부연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중국 여행 경보를 확대해 모든 미국 여행객들은 중국 전역에 대한 여행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CDC는 앞서 우한 폐렴 진원지인 우한 일대의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미 보건복지부(HHS)는 이날 우한 폐렴 검사를 현행 5개 공항에서 20개 공항으로 확대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알렉스 에이자 HHS 장관은 이날 중국 여행 제한 가능성에 대해 질문 받고 "아무것도 논의로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지를 열어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