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도 전문의의 처방에 의해 선택되어야
보청기도 전문의의 처방에 의해 선택되어야
  • 천덕상 기자
  • 승인 2020.01.30 0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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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비전문가에 의해 보청기의 처방과 조절이 시행되어 여러 가지 부작용을 발생시킨 것이 사실이다. 보청기가 전문 의료기이며 청각장애가 이과 질환이므로 이비인후과 전문의에 의해 보청기가 처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국의 경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청각사 및 소정의 교육과 자격시험을 통과한 보청기 전문가만이 보청기를 취급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국내에도 이와 같은 제도가 하루빨리 마련되어 비전문가에 의한 보청기의 잘못된 처방사례가 사라지고 향후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주도로 보청기의 처방과 조절이 시행되었으면 한다.

최근 디지털 보청기와 같이 고성능의 보청기가 개발되어 보청기의 처방이 올바로 될 경우 난청을 가진 환자가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보청기의 처방은 각 환자의 난청 유형에 따라 보청기의 모델과 증폭 회로 및 증폭 정도를 결정하는 것으로 환자의 청력검사 등을 하는 처방전 검사, 보청기의 특성을 결정하는 보청기 처방 및 환자에서 보청기를 착용하기 전에 시행하는 보청기 성능 확인 등 크게 세 가지 과정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환자의 정확한 청력검사가 선행 되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순음청력검사와 언어청력검사 등이 필요하다. 보청기의 특성을 결정하기 전에 보청기의 외형과 착용할 귀를 결정하여야 한다. 고도의 증폭이 필요한 경우, 유소아의 경우처럼 오이도가 성장하여 자주 교채 해야 하는 경우, 지속적으로 이루가 나오는 경우와 환자의 나이가 고령이어서 너무 작은 보청기의 취급이 어려운 경우 등을 제외하고 보청기의 외형은 보통 환자의 선호도에 따라 결정하게 된다. 

보청기 착용 귀는 소음환경에서 소리감별력 증가와 소리 방향 감지 등의 효과를 위하여 보통 양측을 권하나 한쪽 귀에만 착용할 경우에는 몇 가지 원칙에 따라 착용 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양측 청력이 55dB보다 좋은 겨경우에는 청력이 나쁜 쪽에 착용하고 양측 청력이 55dB보다 나쁜 경우에는 청력이 좋은 쪽에 착용하는 것이 재활효과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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