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지킨씨병과 비호지킨씨병으로 나뉘는 림프종
호지킨씨병과 비호지킨씨병으로 나뉘는 림프종
  • 김근태 기자
  • 승인 2020.01.30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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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구성 백혈병에 비하여 비교적 어느 정도 분화가 진행된 상태에서 종양이 발생한 경우를 림프종이라고 한다. 림프종은 세포의 모양과 전파양상에 따라 크게 호지킨씨병과 비호지킨씨병으로 나뉜다. 대개는 림프절의 종대를 주소로 병원을 처음 찾게 되지만 그 외에 백혈구 감소증이나 간경화로 오인되어 내원하는 경우도 있다. 림프종은 그 분류가 예후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 분류법이 다양하며, 아직도 분류법에는 기관마다 이견이 분분하다.

림프종(사진 출처: 서울아산병원)

림프종은 빈혈 및 혈소판 감소증에 의한 전신 피로감, 무력감, 발열, 체중감소, 야간발한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목이나 서혜부의 림프절 종대를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림프절 종대가 있는 경우, 바늘로 흡인하여 세포화학적인 검사를 시행해서는 그 조직형을 알 수 없고, 반드시 절개하여 림프절을 추출해야 한다. 또한 골수 검사를 시행하여 골수 침범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편도선을 침범한 경우에는 위 내시경 및 대장검사를 시행하여 침범여부를 확인한다.

진단이 확실하면 복합 항암 화학 요법을 시행하게 된다. 1차 치료는 입원하여 시행하지만 2차부터는 외래에서 시행하는 항암 요법이며, 약 3~4주 간격으로 총 6차례의 항암 치료를 받게 된다. 일단 3번의 항암 치료 후 CT나 골수 검사를 통해서 약물에 대한 질병의 반응을 확인하고, 반응이 좋으면 이어서 3차례의 항암 치료를 더 하게 되며, 반응이 없거나 악화되면 항암 약제를 바꾸어서 다시 6차례의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이 역시 3차례의 치료 후 반응을 확인하게 된다. 아직까지 골수 이식이 좀더 좋은 성적을 보고하고 있지는 않으나, 세포의 유형이 상당히 안 좋은 경우에는 림프종보다는 림프구성 백혈병에 준해서 치료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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