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 SNS에서 '한국마스크 사고싶어요'
중국인들 SNS에서 '한국마스크 사고싶어요'
  • 이은영 기자
  • 승인 2020.01.29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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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으로 우한(武漢) 등 중국 후베이성 도시들에 대한 봉쇄가 계속되는 가운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중국인들의 한국마스크 구매가 폭등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우한 폐렴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그 때문에 중국에서는 마스크를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인 사이에서는 한국산 마스크가 품질도 좋고 예방도 잘 되는 것으로 알려져 SNS 등에서는 한국산 마스크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실제 웨이보와 인스타그램에서는 한국산 마스크를 판다는 글들이 올라와 있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한국에서 직접 사 왔다는 3M 마스크는 1개에 138위안(한화 약 23,328)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비슷한 제품의 마스크가 국내에서 7,000원 선에 거래되는 것을 고려하면 3배나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판매 글이 올라오기 무섭게 상자째로 구매하고 싶다는 댓글이 줄을 잇는다.

중국 베이징시에 거주하는 한 네티즌(아이디 7wangf****)"춘절 연휴를 이용하여 한국에 갔다 온 사람들이 한국 마스크를 싹쓸이해서 사 온 것 같다실제로 왕징에서 한국에서 직접 사 왔다는 비싸게 팔리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구매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아이디 fico****를 사용하는 중국인은 "한국마스크를 구매하고 싶다. 있는 대로 다 사고 싶으니 DM을 달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중국에서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290시 기준 5,974명으로 집계되었으며 하루 사이에만 환자가 1,459명 증가했다. 지금까지 13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와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한국마스크 판매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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