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연승 질주…선두 우리카드 2점차 추격
대한항공, 3연승 질주…선두 우리카드 2점차 추격
  • 뉴시스
  • 승인 2020.01.31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자부 선두 현대건설은 한국도로공사 제압
대한항공 선수단.(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대한항공 선수단.(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대한항공이 3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대한항공은 3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7-25 25-18) 승리를 거뒀다.

3연승으로 정상 궤도 진입을 알린 2위 대한항공은 승점 48(17승8패)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우리카드(승점 50·18승6패)를 2점차로 압박했다.

비예나가 21점 공격성공률 61.29%로 제몫을 했고 곽승석이 10점에 공격성공률 90.90%로 펄펄 날았다. 김규민(10점)은 5번이나 블로킹 손맛을 봤다.

OK저축은행은 레오가 21점으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침묵헀다. 승점 37(12승13패)로 4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봄 배구 진출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졌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25-19로 여유있게 정리했다. 9-8에서 상대 범실과 진상헌, 곽승석의 득점을 묶어 13-9로 달아났다. 격차는 끝까지 좁혀지지 않았다.

듀스 접전이 벌어진 2세트는 비예나의 손끝에서 갈렸다. 비예나는 23-24에서 오픈공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더니 26-25에서 깔끔한 퀵오픈으로 세트를 정리했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3세트 20-17에서 곽승석의 강타와 한선수의 블로킹 등에 힘입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선두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9 25-20 25-22)으로 따돌렸다. 올 시즌 한국도로공사전 4전 전승이다.

현대건설은 승점 43(16승4패)으로 2위 GS칼텍스(승점 36·12승7패)와의 격차를 7점까지 벌리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양효진이 15점으로 팀내 최다 점수를 기록했고 헤일리가 14점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건설은 세 세트 모두 한수위의 조직력을 과시하며 낙승을 챙겼다.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21(7승13패)로 5위 탈출에 실패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 산체스(2점)는 컨디션 난조를 보인 끝에 2세트부터 벤치로 물러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