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앉아 일하면 디스크와 퇴행성 질환 유의
오래 앉아 일하면 디스크와 퇴행성 질환 유의
  • 김근태 기자
  • 승인 2020.02.03 0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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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동안 책상에 앉아 화면을 응시하는 자세는 눈의 피로, 목 통증, 허리 통증, 어깨 통증, 손목 통증 등 여러 가지 증상의 원인이 된다. 그 이유는 앉아 있는 자세가 서 있는 자세보다 추간판에 가해지는 하중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세에서는 머리나 몸통의 무게 중심이 앞쪽으로 이동하여 신체 정렬의 중심에서 멀어지게 되며, 이를 보상하기 위해 목 근육이나 허리 근육에 무리가 오게 되고, 관절이나 인대에 가해지는 힘이 증가하게 된다.

연구에 의하면 오래 앉아 있는 노동자에게서 보다 심한 요통이 나타났다고 한다. 오랜 시간 동안 앉아 있는 자세는 피로나 통증의 원인이 되고, 지속될 경우 이상 정렬이 발생하게 되며, 관절이나 인대에 가해지는 힘이 증가하게 되며, 만성화되면 디스크 같은 퇴행성 질환의 원인이 된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은 아무리 바른 자세를 취하려고 노력해도 그 속성상 목과 허리에 불균형을 일으키는 나쁜 자세가 방생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습관적 사용을 피하고 절제하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컴퓨터를 어쩔 수 없이 계속 응시해야 하는 사무 노동자의 경우, 한 시간 이상 연속적인 사용을 피하고, 중간 중간에 쉬는 시간에 스트레칭 등을 통해 목과 허리의 정렬을 점검하고 휴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마찬가지로 장시간 운전을 하는 경우 적절한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일과가 끝나면 되도록 앉아서 쉬지 말고, 척추 주위 근육이나 하체 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는 운동을 습관화해야 한다. 가장 실천하기 좋은 운동 중의 하나는 걷기 운동이다.

또한 목이나 허리의 통증을 느끼면 건강의 위험 신호로 간주하고 자기가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는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생활 환경의 교정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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