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마시는 음료가 혈당조절에 영향을 주는가
평소 마시는 음료가 혈당조절에 영향을 주는가
  • 김근태 기자
  • 승인 2020.02.04 0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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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을 치료하는 이유는 혈당을 잘 조절할 뿐만 아니라 당뇨병으로 인하여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있다. 혈당을 정상에 가깝게 잘 조절하면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의 발생은 매우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평생동안 본인이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 환자가 무가당 주스는 마음대로 마셔도 된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다. 무가당 주스 1잔은 사과 1개에 해당하는 열량을 내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당뇨병에는 물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라는 정보도 잘못됐는데 물이 많이 먹히는 상태란 당뇨병이 아직 충분히 조절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이고, 당뇨병이 잘 조절되면 자연스럽게 소실되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가 입이 몹시 마를 때 물을 제한한다면 오히려 당뇨병이 일시적으로 악화된다. 그리고 설탕을 넣지 않은 커피나 홍차는 많이 마셔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커피, 홍차, 녹차 등은 에너지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칼로리면에서는 제한할 필요가 없지만 이들에는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다. 카페인은 중추신경 및 교감신경계의 흥분작용에 의하여 심장이나 혈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하루에 커피나 홍차 한두잔 이상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갈증이 나면 주스나 콜라를 마셔도 괜찮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다. 왜냐하면 이들 음료의 제조에 쓰이는 설탕의 양이 매우 많아서 이들 음료수를 마시면 혈당이 더 올라가므로 소변량이 더욱 증가되어 탈수를 악화시키므로 목은 더 마르게 된다. 따라서 목이 마르면 충분히 물은 마시되 맹물이나 보리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당뇨병 환자가 당뇨병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음료수도 혈당조절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므로 당뇨병 환자들은 매일 쏟아져 나오는 정보속에서 그 정보가 자신에게 적합한 것인지 아닌지를 심사숙고해서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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