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검진에서 치밀유방 진단을 받은 경우
정기 검진에서 치밀유방 진단을 받은 경우
  • 김민귀 기자
  • 승인 2020.02.04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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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검진이나 정기 검진에서 시행한 유방촬영검사에서 '치밀유방'이라는 결과를 통보 받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사진출처: 대한유방검진의학회
유방촬영술 (사진 출처: 대한유방검진의학회)

유방촬영에서 정상 유선조직 하얀 부분으로 보이며, 이 유선조직을 둘러 싸고 있는 부분과 유선조직 사이의 정상 지방조직은 검게 보인다. 유방을 이루는 이러한 구성조직들의 비율에 따라 유방촬영에서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데, 유선조직이 풍부하여 유방의 50~75% 이상이 하얗게 보이는 경우 치밀유방이라고 한다.

유방에 종괴가 있는 경우 유방촬영검사에서 하얀 덩어리로 나타나는데 치밀유방에서는 전반적으로 하얗게 나타나게 되어, 종괴의 하얀 그림자가 숨어서 안 보이게 된다. 즉 치밀유방의 소견이 있을 때는 이러한 숨겨진 이상소견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방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하다.

이러한 치밀유방은 여성호르몬이 풍부한 시기에 잘 나타나는데, 젊은 여성이나, 폐경된 후라도 여성 호르몬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동양 여성의 경우 서양에 비해 치밀유방의 비율이 높아 우리나라의 경우 약 20% 정도로 보고 되고 있다. 

유방사진에서 치밀 유방의 소견이 나온 경우 유방 전문의를 찾아 진찰을 받고, 필요하면 유방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유방내 이상 병변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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