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암초 만난 SK…최준용 무릎 8주·김선형 손등 3주
부상 암초 만난 SK…최준용 무릎 8주·김선형 손등 3주
  • 뉴시스
  • 승인 2020.02.0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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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선두 경쟁 속에서 주축 대거 부상 이탈
2일 전북 전주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KBL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서울 SK 최준용 선수가 부상을 입고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2020.02.02
2일 전북 전주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KBL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서울 SK 최준용 선수가 부상을 입고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2020.02.02

프로농구 서울 SK가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큰 위기를 맞았다.

3일 SK에 따르면, 팀의 핵심 전력인 최준용, 김선형, 안영준이 부상으로 당분간 코트를 밟을 수 없다.

우선 최준용은 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왼 무릎을 다쳐 들것에 실려나갔다. 진단 결과, 내측 인대가 파열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다행히 십자인대에 손상이 없고, 수술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약 8주 동안 치료와 재활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규리그 일정이 3월31일에 끝나기 때문에 플레이오프부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전 가드 김선형은 1일 원주 DB전에서 오른손을 다쳤다. 가운뎃손가락이 있는 손등의 골절 진단을 받았다.

뼈가 붙는 속도에 따라 복귀 시기가 빨라질 수 있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3~4주 정도 쉬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또 안영준은 오른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의학적으로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선수가 통증을 느끼고 있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향후 2~3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SK 김선형 (사진 = KBL 제공)

셋은 SK 1~3번(포인트가드·슈팅가드·스몰포워드) 주전으로 전력의 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K는 단독 선두를 질주하다가 최근 공동 선두 DB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상승세에 밀려 주춤했다. 결국 3위에 내려앉았다.

당분간 김선형의 자리는 전태풍과 우동현이, 안영준과 최준용의 자리는 김동욱, 장문호, 박상권 등이 메워야 한다.

최근 슈터 변기훈이 제 컨디션을 찾은 게 불행 중 다행이다. 변기훈은 DB전에서 11점, KCC전에서 21점을 올렸다.

한편, 2일 발목을 다친 인삼공사의 브랜든 브라운은 단순 염좌로 다음 경기인 8일 서울 삼성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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