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이 낮고 어지럼증이나 피로감 증상 저혈압 의심
혈압이 낮고 어지럼증이나 피로감 증상 저혈압 의심
  • 김근태 기자
  • 승인 2020.02.0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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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이 약간 낮고 어지럼증이나 피로감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 저혈압이라고 한다. 그리고 양약이나 건강보조식품 등을 섭취해야 하는지 걱정을 한다.

저혈압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원인 질환에 따라서 어지러움, 두통, 피로감, 가슴답답함, 메스꺼움, 구토, 정신 집중력 저하, 시력 저하, 피부가 차고 촉촉함, 호흡곤란, 우울감,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탈수, 이뇨제 사용, 출혈 등의 이유로 혈액량/체액량이 감소하고 고혈압 약, 전립선 비대증 약, 항우울제 등 혈압을 떨어뜨릴 수 있는 약제 복용 등의 이유와 당뇨병, 심혈관 질환, 만성신부전 등의 자율신경계 장애 그리고 혈압이 낮아지는 것에 대해 보상하는 능력이 감소되어 있는 노인 등에서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흔한 저혈압의 형태로 기립성 저혈압, 식후 저혈압, 미주 신경성 실신 등이 있다. 기립성 저혈압은 누웠거나 앉았거나, 앉거나 일어설 때 1분과 3분에 수축기 혈압이 적어도 20mmHg 감소되는 경우로 정의한다.

식사 후에 나른하고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것은 식후 저혈압이 원인인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식사를 하면 많은 양의 혈액이 장 운동이 활발해지는 소화기계로 몰리게 되면서 뇌로 가는 혈액 공급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노인이나 탈수 등이 있는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스트레스나 충격을 받거나 심한 화를 내거나 화장실에서 소변이나 대변을 보다가 갑자기 속이 메스껍고 가슴이 답답하고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쓰러지게 되는 경우는 미주신경성 실신이다.

실제 측정한 혈압이 저혈압 기준에 속하여도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호소하지 않은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저혈압으로 인한 증상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평소 운동을 하여 심장혈관의 보상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좋다.

식후 저혈압이 오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은 양의 식사를 자주하고 탄수화물이 적은 식사를 하며, 적당량의 소금을 섭취해야 한다. 미주 신경성 실신은 속이 메슥거리거나 눈앞이 캄캄해지는 등의 전구증상이 일반적으로 나타나는데, 이런 경우에는 그 자리에 앉거나 가능하면 누워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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