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이 너무 많이 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
땀이 너무 많이 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
  • 김근태 기자
  • 승인 2020.02.06 0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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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땀을 낸다. 땀을 내어 체온을 발산시키는 것이다. 다한증이란 체온조절에 필요한 양 이상으로 나는 땀을 말하며, 땀은 체온을 조절하는 기본적인 생리적 현상이다. 

또한, 기온이 올라가면 교감신경이 흥분되어 특정부위에 과도하게 땀이 나는 비정상적인 상태를 말하며 손, 발, 머리 등 땀샘의 밀도가 높은 부위에 주로 나타난다.

증상이 가벼운 환자는 약물치료, 항발한성 약제의 국소 도포 등으로 효과를 볼 수 있으나 근본적 치료를 위해서는 소위 상흉부 교감신경 절제술이 필요한데, 이는 땀샘의 분비를 자극하는 교감신경을 흉곽 내에서 수술적으로 절제하는 방법이다. 흉강내시경을 이용한 수술 방법이 이용되며 대부분의 경우 미세한 상흔만을 남기고, 대부분 합병증 없이 회복되어지나 전신 마취 하에서 행해지는 수술이다.

손이나 얼굴에 땀이 너무 많이 나서,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 등은 흉강경을 이용한 교감신경 절제술을 이용하여 대부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게 된다. 단, 과거에 폐결핵이나 늑막염 등 염증을 앓아 늑막과 폐가 유착되어 있는 경우, 맥박이 느린 환자, 비만한 중년남자 등은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 수술을 신중히 결정해야 하는데, 이 수술은 흉곽의 교감신경 절제술에 비해 상흔이 크고 합병증의 발생 빈도도 높아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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