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기침 멎은 코스피…신종 코로나 이후 첫 연속 상승 마감
[마감시황]기침 멎은 코스피…신종 코로나 이후 첫 연속 상승 마감
  • 뉴시스
  • 승인 2020.02.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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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국 증시 동반 상승세 보여"
"외국인, 2거래일 연속 IT 업종 순매수"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18.88)보다 39.02포인트(1.84%) 오른 2157.90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46.85)보다 14.39포인트(2.22%) 오른 661.24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5.0원)보다 7.6원 내린 1187.4원에 마감했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18.88)보다 39.02포인트(1.84%) 오른 2157.90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46.85)보다 14.39포인트(2.22%) 오른 661.24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5.0원)보다 7.6원 내린 1187.4원에 마감했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 이후 코스피가 처음으로 연속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사자'가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57.90)보다 7.73포인트(0.36%) 오른 2165.63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9.36포인트(0.90%) 오른 2177.26에 출발한 뒤 상 중 상승 구간을 오가다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4328억원, 456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투자자는 9088억원을 팔아치우면서 지수 상승 폭을 제한했다.

코스피 업종들은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종이목재(1.22%), 전기가스업(0.98%), 증권(0.90%), 금융업(0.84%), 전기전자(0.83%), 보험(0.77%), 철강금속(0.48%), 은행(0.48%), 제조업(0.38%), 기계(0.33%), 음식료품(0.29%), 화학(0.29%), 건설업(0.18%)이 올랐다.

반면 운송장비(-0.94%), 의료정밀(-0.67%), 섬유의복(-0.59%), 운수창고(-0.59%), 의약품(-0.52%), 비금속광물(-0.49%), 유통업(-0.24%), 서비스업(-0.05%), 통신업(-0.03%)은 내렸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은 오름세와 내림세가 골고루 나타났다.

이날 삼성SDI(1.95%), 삼성전자(1.02%), LG화학(0.66%), SK하이닉스(0.62%), 네이버(0.55%)가 오른 반면 내린 종목은 셀트리온(-1.79%), 현대모비스(-1.09%), 삼성바이오로직스(-0.51%), 삼성물산(-0.45%)가 내렸다. 현대차는 전날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61.24)보다 5.50포인트(0.83%) 오른 666.74에 개장해 전 거래일보다 0.08포인트(0.01%) 오른 661.32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만이 홀로 124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417억원, 73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SK머티리얼즈(5.10%), 원익IPS(1.27%), 셀트리온헬스케어(1.08%), CJ ENM(0.07%)은 오른 반면 휴젤(-2.35%), 메디톡스(-2.28%), 펄어비스(-1.36%), 에이치엘비(-1.21%), 스튜디오드래곤(-0.47%), 케이엠더블유(-0.38%)는 내렸다.

한편, 지난밤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07.82포인트(1.44%) 상승한 2만8807.6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48.67포인트(1.50%) 오른 3297.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4.57포인트(2.10%) 상승한 9467.9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 대해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며 "특히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2거래일 연속 전기전자업종 순매수는 차익실현을 멈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영향력을 향후 잃는다면 결국 펀더멘탈로 회귀할 수밖에 없다"며 "한국 IT는 이익 가시성이 가장 높은 업종으로 지난해부터 IT를 향한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 흐름은 세계적 현상으로 외국인이 한국 주식시장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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