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나성범·새얼굴 알테어…NC 타선 업그레이드 예고
돌아오는 나성범·새얼굴 알테어…NC 타선 업그레이드 예고
  • 뉴시스
  • 승인 2020.02.0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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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페이스 끌어 올릴 예정"
NC다이노스 나성범이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NC다이노스 나성범이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가 타선 업그레이드를 예고하고 있다. 주축 타자 나성범(31)이 재활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고, 새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29)도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NC는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첫 턴을 소화했다.

개막전 합류를 목표로 하고 있는 나성범도 몸을 풀고 있다.

팀의 중심타자인 나성범은 지난해 5월3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 중 무릎 부상을 당해 그대로 시즌 아웃을 당했다. 전방십자인대 및 내측인대 재건슬과 바깥쪽 반원판 성형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집중해왔다. 

나성범의 몸 상태는 아직 100%가 아니다. 이 때문에 캠프 기간 단계별로 훈련을 진행하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첫 턴에서는 수비 훈련에서 제외됐고, 간단한 베이스러닝과 티 배팅 위주로 훈련을 했다. 훈련 강도는 조금씩 높아진다. 다음 턴부터는 정상적인 타격 훈련과 땅볼-글러브 캐치 수비 훈련을 시작한다.

캠프 종료 전 주루에서는 베이스별 슬라이딩, 수비에서는 기존 외야 수비 훈련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정확도와 파워를 두루 갖춘 나성범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3할 타율을 작성하면서, 20홈런 이상을 때려냈다. 지난해에도 부상 전까지 타율 0.366로 날카로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나성범이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NC 타선도 한층 더 힘을 받을 수 있다.

나성범은 "천천히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페이스를 끌어 올릴 예정이다. 온전한 몸 상태로 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때가 되면 기분이 더 좋을 것 같다"며 팀 훈련 말고도 러닝이나 실내 운동으로 무릎을 보강하며 좋은 컨디션으로 캠프를 잘 마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NC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알테어(오른쪽)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중 이동욱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NC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알테어(오른쪽)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중 이동욱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새 외인 타자 알테어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NC는 알테어에 대해 "백스윙이 간결한 스윙 궤도를 가지고 있고, 파워도 좋다"고 평가했다.

NC는 지난해 외국인 타자 부진으로 속앓이를 했다. 개막 전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와 계약했지만, 베탄코트는 53경기 타율 0.246, 8홈런 29타점에 그쳐 시즌 중 방출됐다. 대체 선수 제이크 스몰린스키도 55경기 타율 0.229, 9홈런 42타점으로 부진했다.

새롭게 영입한 알테어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59경기를 뛰며 타율 0.219, 37홈런 150타점 21도루를 기록했다. NC는 알테어에게 중심타자 역할을 바라고 있다.

알테어는 "캠프 전까지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주3회 컨디셔닝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했다. 일주일에 2~3번씩 타격 연습도 해와서 캠프를 잘 치를 수 있을 것 같다"며 새로운 출발에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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