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베트남 꺾고 조 1위로 올림픽 예선 PO행
한국 여자축구, 베트남 꺾고 조 1위로 올림픽 예선 PO행
  • 뉴시스
  • 승인 2020.02.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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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B조 2위와 홈앤드어웨이 PO 대결…이기면 사상 첫 올림픽 본선行
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 대 베트남 경기, 지소연(10번) 선수가 골을 성공시킨 뒤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2020.02.09.
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 대 베트남 경기, 지소연(10번) 선수가 골을 성공시킨 뒤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2020.02.09.

한국 여자축구가 2020 도쿄올림픽 예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사상 첫 올림픽 본선 무대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제주 서귀포의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베트남과의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최종 2차전에서 장슬기(마드리드), 추효주(울산과학대), 지소연(첼시)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3일 미얀마를 7-0으로 크게 잡은 한국은 2승으로 베트남을 따돌리고 A조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벨호는 B조의 2위와 3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여기서 승리하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A조 1위-B조 2위, B조 1위-A조 2위의 플레이오프 승자 2개국이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한다. A조의 2위는 베트남이다.

B조는 호주와 중국이 1위와 2위를 나눠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 팀은 오는 13일 최종전을 통해 순위를 정한다.

장슬기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23분 패스를 받은 장슬기가 페널티박스 정면 외곽에서 수비를 따돌린 후,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베트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크로스바에 맞은 공은 깔끔하게 골라인을 넘었다.

일방적인 공세에도 전반은 1-0에 만족했다.

후반 8분 추효주가 추가골을 터뜨려 달아났고, 후반 38분 간판 공격수 지소연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지소연의 A매치 통산 58번째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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