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완벽 부활…월드컵 5차대회 1500m 금메달
최민정, 완벽 부활…월드컵 5차대회 1500m 금메달
  • 뉴시스
  • 승인 2020.02.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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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친 최민정. 2020.02.08.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친 최민정. 2020.02.08.

 최민정(성남시청)이 우리가 알던 그 모습으로 돌아왔다.

최민정은 9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부 1500m 파이널 A에서 2분32초279로 1위를 차지했다.

잔부상에 시달리며 좀처럼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던 최민정은 5번째 대회 만에 시즌 첫 월드컵 시리즈 금메달을 신고했다. 지난달 ISU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대회 5관왕 등극으로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쏜 최민정은 이번 대회를 통해 완연한 부활을 알렸다. 

최민정은 "내 모습을 찾은 것 같다. 주목표인 세계선수권을 위해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노아름(전북도청)이 2분32초554로 최민정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000m 파이널 A에서는 김지유(성남시청)가 금메달을 가져갔다. 1분54초955로 코트니 리 사롤트(1분55초143 캐나다)를 따돌렸다.

2차(몬트리올)와 3차(나고야) 대회에서 1500m 패권을 거머쥐었던 김지유는 이번 월드컵 시리즈 세 번째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함께 결승에 임한 이유빈(연세대)은 러시아 선수와 충돌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링크를 빠져나갔다.

남자부에서도 금맥이 터졌다. 1500m의 박지원(성남시청)이 1분24초997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지원은 몬트리올 2차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 번 1500m를 제패하며 강자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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