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전북·울산, 12일 아시아 정벌 '스타트'
K리그1 전북·울산, 12일 아시아 정벌 '스타트'
  • 뉴시스
  • 승인 2020.02.11 0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J리그팀과 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
하나원큐 K리그1 2019 마지막 경기가 열린 1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우승팀 전북현대모터스와 김승수 전주시장, 송성환 전북도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트로피를 흔들며 서로를 축하하고 있다. 2019.12.01.
하나원큐 K리그1 2019 마지막 경기가 열린 1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우승팀 전북현대모터스와 김승수 전주시장, 송성환 전북도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트로피를 흔들며 서로를 축하하고 있다. 2019.12.01.

지난 시즌 K리그1(1부리그) 우승컵을 놓고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아시아 최고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나란히 출항한다.

전북은 1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H조 1차전을 갖는다.

4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전북은 올해 대회에 참가하는 K리그 4개팀(전북·울산·서울·수원) 중 가장 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상을 지켰던 K리그1과는 달리 최근 아시아 무대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했던 전북은 겨우내 알찬 선수 영입으로 두 대회 동시 정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로페즈(상하이 상강)와 문선민, 권경원(이상 상주)이 빠졌지만 김보경과 쿠니모토 다카히로, 오반석, 구자룡 등을 데려와 공백을 채웠다.

브라질 출신 무릴로 엔리케, 남아공 국가대표 공격수 라스 벨트비크, U-23(23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한 조규성의 가세로 최전방도 두터워졌다.

전북은 요코하마, 상하이 상강(중국), 시드니 FC(호주)와 한 조에 묶였다. 특히 요코하마와의 첫 경기는 지난 시즌 K리그와 J리그 챔피언의 자존심 대결로 더욱 관심이 쏠린다.

울산은 전북보다 하루 앞선 11일 오후 7시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FC도쿄(일본)와 F조 1차전을 갖는다. F조에는 울산, 도쿄, 상하이 선화(중국), 퍼스 글로리(호주)가 묶였다. 

울산 현대 조현우 (사진 = 울산 현대 제공)
울산 현대 조현우 (사진 = 울산 현대 제공)

2012년을 마지막으로 챔피언스리그와 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울산은 전북에는 못 미치지만 알찬 보강으로 전력을 살찌웠다.

지난 시즌 K리그1 MVP 김보경을 놓친 아쉬움은 윤빛가람, 고명진, 정승현 등으로 달랬다. 일본으로 돌아간 주전 골키퍼 김승규의 빈자리는 또 다른 국가대표 조현우가 책임진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우리 팀은 늘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FA컵 우승을 위해 준비하는 팀이다. 선수들과 모든 스태프들이 작년보다 더 나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각각 지난 시즌 3위와 FA컵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거머쥔 FC서울과 수원 삼성은 18일과 19일 홈경기를 통해 여정을 시작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