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포스트시즌 리그 당 7팀씩 진출·대진표 선택 '검토'
ML 포스트시즌 리그 당 7팀씩 진출·대진표 선택 '검토'
  • 뉴시스
  • 승인 2020.02.1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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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 "이르면 2022시즌 도입할 가능성"
워싱턴 내셔널스 선수들이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7차전에서 6-2로 승리, WS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19.10.31
워싱턴 내셔널스 선수들이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7차전에서 6-2로 승리, WS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19.10.3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제도의 변경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욕 포스트, MLB닷컴 등은 1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포스트시즌의 혁신적인 변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각 리그 5개 팀에서 7개 팀으로 늘어나고, 단판승으로 치러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대신 와일드카드 라운드(3전2승제)가 치러지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현행 제도에선 각 리그 지구 우승팀 3팀과 와일드카드 2팀 등 5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먼저 와일드카드로 나선 팀들은 단판 승부로 승자를 가리고, 여기서 이긴 팀이 리그 승률 1위 팀과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를 갖는다. 나머지 지구 우승 2팀도 디비전시리즈를 치러 챔피언십시리즈(7전4승제)에 나갈 팀을 가린다.

이어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승리한 팀이 월드시리즈(7전4승제)에 올라 최종 우승을 겨룬다.

사무국이 논의 중인 방식에서는 와일드카드 팀이 리그당 2팀에서 4팀으로 확대된다. 이로써 리그당 총 7개 팀, 양 리그에서 14개 팀이 가을야구에 나서게 된다.

각 리그에서 최고 승률을 올린 팀이자 지구 우승팀은 자동으로 디비전 시리즈에 오른다. 나머지 지구 우승 2개 팀과 와일드카드 1위팀은 와일드카드 2~4위 팀과 3전2선승제의 와일드카드 라운드를 펼친다.

눈길을 끄는 건 대진을 정하는 방식이다. 상위 3개팀(지구 우승 2개팀, 와일드카드 1위팀)이 상대팀을 고른다. 지구 우승팀 중 승률이 높은 팀에게 먼저 상대 팀을 택할 수 있는 우선권을 준다는 것이다. 

특히 이 과정을 TV를 통해 생방송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흥미를 극대화하고, 팬들의 관심을 더 모으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새로운 방식을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에 대입해보면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최고 승률팀으로 디비전시리즈로 직행한다.

이어 지구 우승 팀인 뉴욕 앙키스와 미네소타 트윈스, 와일드카드 1위 팀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와일드카드 2~4위 팀인 탬파베이 레이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보스턴 레드삭스 중 한 팀을 정해 와일드카드 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고민 중인 새로운 포스트시즌 제도는 이르면 2022시즌부터 도입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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