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LG전 3연승 질주…단독 7위 도약
현대모비스, LG전 3연승 질주…단독 7위 도약
  • 뉴시스
  • 승인 2020.02.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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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마친 현대모비스 전준범, 복귀전서 5득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리온 윌리엄스.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리온 윌리엄스.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창원 LG를 꺾고 단독 7위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77-69로 승리했다.

상무에서 제대한 슈터 전준범의 복귀 속에 2연승, LG전 3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18승째(22패)를 수확해 8위에서 단독 7위로 올라섰다. 6위 인천 전자랜드(20승 20패)와 격차는 2경기로 좁혔다.

외국인 선수 리온 윌리엄스가 24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현대모비스 승리에 앞장섰다.

김국찬이 14점을 터뜨리며 외곽에서 지원사격했다. 김국찬은 3점슛 5개를 시도해 4개를 성공하며 고감도 슛 감각을 자랑했다. 박지훈이 11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현대모비스의 베테랑 포워드 함지훈은 8득점에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각각 11개, 7개씩 해내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지난 8일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전준범은 22분33초를 뛰며 5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LG는 주전 포인트가드 김시래가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 가운데 홈 경기 2연승을 마감했고, 25패째(16승)를 당해 9위에 머물렀다.

캐디 라렌이 24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선보였지만, LG에 승리를 안기지는 못했다. 유병훈의 14득점 5어시스트 분전도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쿼터까지 끌려가는 모습을 보인 현대모비스는 2쿼터 시작 직후 배수용의 3점포와 박지훈의 2점슛으로 점수차를 좁혔고, 2쿼터 중반 김국찬의 3점포와 윌리엄스의 2점슛으로 34-34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이 연속 4득점을 올려 전반 종료 1분51초를 남기고 38-34로 역전했고, 41-36으로 앞선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서 줄곧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현대모비스는 3쿼터 막판 50-50 동점으로 따라잡혔으나 박지훈의 3점포와 함지훈의 자유투로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전준범의 3점포로 기분좋게 4쿼터를 시작한 현대모비스는 박지훈,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LG가 라렌의 연이은 골밑 득점으로 60-64로 추격했지만, 현대모비스는 김국찬이 3점포 두 방을 연달아 꽂아넣으면서 경기 종료 2분11초 전 72-60으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1분36초를 남기고 윌리엄스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LG는 유병훈이 경기 막판 1분 사이에 3점포 세 방을 몰아쳐 69-77까지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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