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시력장애
노인성 시력장애
  • 진영동 기자
  • 승인 2020.02.13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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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가까이에 있는 물체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떨어지고, 질병이라기 보다는 수정체의 노화에 따라 눈에 장애가 오는 현상을 노안이라고 한다. 

노안은 수정체의 노화에 따른 눈의 장애 현상으로 나이가 들수록 안구의 조절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젊을 때에는 모양체나 수정체의 탄력성이 뛰어나 가까운 곳에 있는 물체를 또렷하게 볼 수가 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수정체가 탄력성이 떨어져 먼 거리는 잘 보이고, 가까운 곳에 있는 물체가 흐리게 보이게 되는 것이다.

노안이 오면 먼 것과 가까운 것을 볼 때 수정체의 초점 전환이 늦어져 가까이 있는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다.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거나 작은 글씨를 볼 때 눈이 쉽게 피로하고 두통이 오며 먼 거리의 물체를 볼 때 잘 보이게 된다. 

근거리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면 시력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하며 적당한 교정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필요할 때마다 가까이에 있는 물체를 볼 수 있도록 돋보기를 사용하거나 이중초점렌즈, 다초점렌즈를 이용해 가까운 곳과 먼 곳 모두를 볼 수 있도록 교정이 이루어진다.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노안 교정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

노안은 40대 중반부터 시작되나 50대 후반 이후로는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근시인 사람은 가까이 있는 물체는 잘 볼 수 있지만 멀리 있는 물체가 잘 보이지 않는 경우로 노안이 찾아왔을 때 오히려 시력이 좋아지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일반적인 노안에 비해 가까이 있는 것을 잘 볼 수 있으나 노화로 인한 수정체의 조절력 저하는 큰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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