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년 '창업지원주택' 잔여 74가구 추가 모집
부산시, 청년 '창업지원주택' 잔여 74가구 추가 모집
  • 강수련 기자
  • 승인 2020.02.12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LH청약센터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해운대구 좌동 위치..오는 12월 입주 예정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위치한 '창업지원주택' 조감도.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건립 중인 '창업지원주택' 조감도. (그림=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청년창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건립 중인 '창업지원주택'의 입주자를 추가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2월 입주 예정인 창업지원주택은 청년창업자에게 특화된 주거 공간과 창업 지원 시설을 갖춘 업무 공간을 동시에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공임대주택이다.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로 짓고 있다. 주거 공간 100가구와 창업 지원 시설인 창업카페, 코워킹 스페이스, 메이커 스페이스, 세미나실, 회의실 등 업무 공간으로 구성된다.

입주 대상자는 1980년 2월 14일에서 2001년 2월 13일 사이 출생자로, 1인 창조기업 창업자 또는 부산시 7대 전략산업 창업자(근로자 포함)여야 한다. 

본인이 1인 창조기업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부산시 전략산업은 스마트해양산업, 지능형기계산업, 미래수송기기산업, 글로벌관광산업, 지능정보서비스산업, 라이프케어산업, 클린테크산업이 해당된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전체 100가구를 공급 대상으로 1차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총 96명이 신청해 입주 자격 심사를 거친 끝에 26명만이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번 추가 모집은 잔여 74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전용 면적은 21㎡형(A), 주거약자용 21㎡형(B), 44㎡형의 세 종류다. 임대 보증금은 주택 크기와 임대 조건에 따라 530만~8050만 원, 월 임대료는 6만 3000원~35만 9000원이다.

입주 희망자는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LH청약센터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 종료 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신청자의 무주택 기준과 소득 기준 등 입주 자격 심사를 거쳐 입주자 선정 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창업지원주택은 2016년 국토교통부의 시범사업에 부산시가 선정돼 건립 중이다. 주변 시세의 70% 수준으로 임대료를 책정해 청년창업자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창업에 매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