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 표준지가 6.20% 올랐다..최고 지역은 '서면 금강제화'
올해 부산 표준지가 6.20% 올랐다..최고 지역은 '서면 금강제화'
  • 강수련 기자
  • 승인 2020.02.12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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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지역 표준지 공시지가가 평균 6.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부산시 관내 16개 구·군 표준지 1만7986필지에 대해 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평균 6.20% 상승했다.

지난해 10.26% 보다 상승 폭은 둔화했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표준지 공시지가의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지가의 비율) 제고 등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구 4.41%(전년 17.18%) ▲부산진구 5.97%(전년 16.33%) ▲서구 6.14%(전년 11.94%)가 현실화율을 처음으로 반영한 지난해 대비 하락 폭이 컸다.  

표=부산시 제공
(표=부산시 제공)

해운대관광리조트와 동부산관광단지 개발사업이 확대되고, 구·군별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영향으로 ▲해운대구(8.72%) ▲동래구(7.72%) ▲연제구(6.79%) ▲수영구(6.71%)는 평균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강서구(4.28%) ▲중구(4.41%) ▲영도구(4.48%) ▲동구(4.9%) 등 12개 구·군은 김해신공항사업 추진 지연, 해운업·조선업 경기침체 등으로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평균 보다 낮게 책정됐다.

표준지가가 제일 높은 곳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부산진구 부전동 254-20번지(서면 금강제화)로, ㎡당 4300만 원이다. 가장 낮은 곳도 지난해와 동일한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산40번지로서 ㎡당 960원이다. 

표준지가 열람은 구·군 토지정보과나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표준지가에 대한 이의 신청은 다음달 13일까지 국토교통부 누리집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해당 시·구·군 민원실을 직접 방문하면 된다.

제기된 이의 신청에 대해서는 다른 감정평가사가 다시 조사·평가한 후 중앙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가격 재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재조정된 가격은 오는 4월 12일 관보를 통해 공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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