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 구단 가치 5조4000억원…NBA 30개 구단 중 최고
뉴욕 닉스, 구단 가치 5조4000억원…NBA 30개 구단 중 최고
  • 뉴시스
  • 승인 2020.02.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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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 선수단. 2020.02.08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 선수단. 2020.02.08

뉴욕 닉스가 미국프로농구(NBA) 30개 구단 가운데 구단 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2일(한국시간) NBA 구단별 가치 순위를 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뉴욕의 구단 가치는 46억달러(약 5조4280억원)로 평가됐다. 해당 조사에서 5년 연속 1위다. LA 레이커스가 44억달러로 2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43억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2018~2019시즌 구단별 수익과 영업 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 창출 능력 등을 바탕으로 구단 가치를 평가했다.

뉴욕은 2013~2014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7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NBA에서 가장 큰 시장인 뉴욕을 연고로 하는 덕에 TV 중계권료 등에서 다른 구단에 우위를 점했다.

북미 4대 프로스포츠(풋볼·농구·야구·아이스하키) 구단 가운데 뉴욕보다 구단 가치가 높은 구단은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 뿐이다.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구단 가치는 55억달러다.

뉴욕과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에 이어 시카고 불스가 32억달러로 4위, 보스턴 셀틱스가 31억달러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NBA 30개 구단의 평균 가치는 21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14%가 상승했다. NBA 30개 구단의 평균 가치가 20억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BA 30개 구단 평균 가치는 최근 10년 사이 6배가 치솟았다.

NFL의 구단별 평균 가치는 28억6000만달러, 메이저리그(MLB)는 17억8000만달러로 조사됐다.

TV 시청률을 살펴보면 NFL이 단연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미국 내 TV 중계방송 시청률 상위 50개 프로그램 중 41개가 NFL 경기였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연령층은 NBA가 가장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 기관인 닐슨에 따르면 중계방송 시청 연령대가 NBA는 43세, NFL이 52세, MLB가 59세로 집계됐다.

미국 조사 업체 마켓캐스트에서 진행한 연령대별 스포츠리그 선호도 조사 결과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사람들 41%가 NBA에 대한 선호도를 보여 38%인 NFL을 앞섰다.

13세부터 17세 사이의 연령대에서는 NBA가 57%로 13%의 NFL과 4%의 MLB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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