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움을 일으키는 메니에르병
어지러움을 일으키는 메니에르병
  • 진영동 기자
  • 승인 2020.02.1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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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니에르병은 어떤 원인이던지 내이의 임파액이 많아지게 되어 내이를 지나치게 출렁이게 함으로써 어지러움증을 일으키는 병으로 40세에서 60세 사이의 연령에 호발하며 남녀 비는 비슷하게 발생하고 가족력도 10~20% 정도로 나타난다.

진단은 임상증상, 청력검사, 전정기능검사 등으로 하며 이중에 임상증상이 진단에 있어 가장 중요하며 특징으로는 대개 이충만감 등의 전구증상을 가진다는 것이다. 다른 증상으로는 발작성 어지러움과 함께 오심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어지러움은 2~4시간 정도 지속된다.

저음부의 감음성 난청과 이명을 동반하기도 한다. 어지러움과 함께 이충만감, 이명, 난청 같은 와우증상을 동반하는 전형적인 메니에르병 외에도 비전형적인 형태로 어지러움 증상만 있는 경우와 와우증상 만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충분한 관찰이 필요하다.

이 질환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수술적치료로 대별되는데 약물치료는 일단 저염식을 하여야 하며 이뇨제, 혈관확장제, 스테로이드, 진경 진통제 등을 복용하며 그래도 증상의 호전이 없으면 수술적 방법을 고려하게 된다. 고막을 통해 약물을 주입하여 전정신경을 파괴하거나 많아진 임파액을 줄여주는 여러 가지 술식을 시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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