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형 장애인 질병 불안장애
신체형 장애인 질병 불안장애
  • 전현철 기자
  • 승인 2020.02.17 0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염려증은 자신이 심각한 질병에 걸렸다는 믿음이나 걸릴 수 있다는 공포에 사로잡혀 자신의 건강에 대해 비정상적으로 지나치게 염려하고 병에 집착하는 질병으로 신체형 장애에 속한다.

건강염려증 환자는 신체적 불편에 대한 역치가 낮거나 인내성이 낮아서 신체에서 오는 감각을 강하게 느낀다고 한다. 따라서 보통 사람에게는 뱃속이 약간 거북한 정도로 불편한 것을 환자는 통증으로 느낄 수 있다.

건강염려증에 걸린 환자들은 자신이 질병에 걸렸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증세를 다양한 의학 용어를 써 가며 호소한다. 환자는 병원에서 검사 결과가 정상이고 질병이 없다라는 의사의 설명을 믿지 못하는 경향이 강하여 여러 병원을 다니며 반복적인 검사를 받는 등의 닥터 쇼핑을 한다. 간혹 병원을 믿지 못하고 나름대로 치료하겠다고 하며 건강식품을 먹거나 민간요법에 심취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환자는 신체적 질환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정신 치료에 대해서 거부적이다. 정신 치료를 통해 스트레스를 줄여 주면서 만성 경과에 대응하는 대처요령을 터득하도록 도와준다.

우울이나 불안 증세가 동반된 경우는 해당하는 약물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미리 계획된 검사를 정기적으로 해 줌으로써 의사가 환자를 무시하거나 포기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침습적인 검사 치료는 꼭 명백한 질환이 있는 경우에만 이루어져야 한다.

어느 연령이나 생길 수 있지만 주로 20~30대에 병이 생기고 경과는 회복과 재발을 반복하는 삽화성으로 스트레스 등에 의해 삽화가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며 수개월 또는 수년씩 삽화가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