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 주니어, NBA 덩크왕 등극…고든, 타코 폴 넘고도 우승 놓쳐
존스 주니어, NBA 덩크왕 등극…고든, 타코 폴 넘고도 우승 놓쳐
  • 뉴시스
  • 승인 2020.02.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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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힐드 우승
데릭 존스 주니어(마이애미 히트)가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0.02.16
데릭 존스 주니어(마이애미 히트)가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0.02.16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의 데릭 존스 주니어(23)가 덩크왕에 등극했다.

존스 주니어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 결승에서 애런 고든(25·올랜도 매직)을 꺾고 우승했다.

이번 덩크 콘테스트에는 존스 주니어와 고든, 드와이트 하워드(LA 레이커스), 팻 코너튼(밀워키 벅스) 등 4명이 출전했다.

예선 1차 시기에서 팀 동료 뱀 아데바요를 넘는 덩크슛을 시도한 존스 주니어는 두 번째 시도에 성공했고, 46점을 받는데 그쳤다. 그러나 2차 시기에서 360도 비트윈 더 레그 덩크를 성공시키면서 50점을 획득해 결승에 올랐다.

고든은 예선 1, 2차 시기에서 모두 50점 만점을 받아 결승에 진출했다. 1차 시기에서 비트윈 더 레그에 이은 백핸드 덩크를 선보인 고든은 2차 시기에 찬스 더 래퍼를 뛰어넘는 덩크슛을 성공했다.

결승에서 존스 주니어와 고든은 연장 2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데릭 존스 주니어(마이애미 히트)가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서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2020.02.16
데릭 존스 주니어(마이애미 히트)가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서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2020.02.16

결승 1, 2차 시기에서 존스 주니어와 고든은 나란히 모두 50점 만점을 받아냈다.

결승 1차 시기에서 존스 주니어는 사람 두 명을 뛰어넘어 비트윈 더 레그 덩크를 꽂아넣었다. 고든 역시 사람 한 명을 세워놓고 똑같은 덩크를 성공하며 맞섰다.

고든은 결승 2차 시기에 백보드에 맞힌 공을 잡아 180도로 회전하며 원핸드 덩크슛을 넣었다. 존스 주니어는 백보드에 맞힌 공을 잡은 뒤 비트윈 더 레그 덩크를 꽂아넣으며 응수했다.

연장 1차전에서도 존스 주니어와 고든은 50점 만점을 획득했다.

존스 주니어는 연장 1차전에서 백보드를 맞고 튀어나온 공을 잡아 비트윈 더 레그 덩크를 꽂아넣었다. 고든도 장애물을 뛰어넘는 비트윈 더 레그 덩크를 펼쳤다.

런 고든(올랜도 매직)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서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2020.02.16
런 고든(올랜도 매직)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서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2020.02.16

승부는 연장 2차전에서야 갈렸다.

존스 주니어는 연장 2차전에서 마이클 조던의 '자유투 덩크'를 시도했다. 자유투 라인보다 반걸음 앞에서 도약했고, 심사위원들은 존스 주니어에 48점을 매겼다.

고든은 신장 231㎝로 NBA 현역 최장신 선수인 타코 폴(보스턴 셀틱스)을 코트에 불러들인 뒤 그를 뛰어넘어 투핸드 덩크를 작렬했다. 하지만 폴의 목을 누른 탓인지 심사위원들은 고든에 47점을 줬다.

1점차로 고든을 누른 존스 주니어는 생애 처음으로 덩크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반면 2016년에도 2차 연장 끝에 준우승에 머문 고든은 또다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앞서 벌어진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버디 힐드(새크라멘토 킹스)가 결승에서 27점을 넣어 26점을 기록한 데빈 부커(피닉스 선즈)를 1점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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