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과 달리, 과거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
건망증과 달리, 과거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0.02.18 0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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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로 쉽게 말하면 기억을 잃어버리는 것을 기억상실이라고 하며, 오래 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가끔씩 기억을 잘 해내지 못하는 것은 기억상실로 보지 않는다. 

기억상실은 심인성과 기질성,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심인성인 경우 해리성 기억장애라고도 하며 스트레스나 충격적인 사건에 대한 기억 재생에 장애가 있는 것을 말한다. 이는 하나의 사건뿐만 아니라 과거의 일정기전에 대한 기억까지도 상실되는 경우가 있다.

완전 기억상실은 기억 자체가 불가능한 것을 말한다. 신체적이라기보다 정신적인 문제로 생기기 쉽지만 외상으로 인해 완전 기억상실이 될 만큼 뇌가 손상되었다면 증세가 심각할 수 있다. 

부분 기억상실에는 장기 기억상실과 단기 기억상실이 있으며 장기 기억상실은 옛날 기억을 부분적으로 잃어버리는 것으로 정상적인 망각 과정과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다. 단기 기억상실은 바로 전에 일어났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가장 흔한 기억상실증이다. 대부분의 단기 기억상실은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으나 드물게 영구적으로 단기 기억상실이 있을 수 있다.

신경인지 검사를 통해 기억력이 떨어져 있는지 확인하고 뇌변화가 동반되는지 CT나 MRI와 같은 영상의학적 검사로 확인해볼 수 있으나 심각한 기질성 기억장애가 아닌 경우는 정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억상실로 인한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일상생활과 사회적응을 증진할 수 있도록 재활치료, 생활습관 개선, 기억력 훈련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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