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도이치모터스 의혹 내사…윤석열 부인 대상 아냐"
경찰 "도이치모터스 의혹 내사…윤석열 부인 대상 아냐"
  • 뉴시스
  • 승인 2020.02.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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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주가조작 첩보 내사중지해"
경찰 "윤 총장 부인 내사 진행 없었다"
시세 조종 의혹…윤 총장 결혼전 사안

 경찰 내사가 진행된 도이치모터스 주식 상장 전후 시세 조종 의혹에 윤석열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된 정황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경찰은 그러나 주가조작 의혹 내사를 진행한 사실은 있지만 당시 김씨가 내사 대상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17일 이 의혹과 관련해 "주가조작 첩보가 있어서 자료수집을 하던 중 내사 중지됐던 사안"이라며 "윤 총장 부인에 대한 내사가 진행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013년 도이치모터스 주식 관련 시세 조종 정황이 있다는 취지의 의혹 첩보를 입수, 경위 파악을 위해 자료수집 등에 나섰다.

하지만 시세 조종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금융감독원 측의 관련 자료 협조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제보자 측에서 소극적 태도를 보이면서 진전이 어려워져 내사는 중지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의혹은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관련해 2009~2011년 시세 조종 가능성을 언급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도이치모터스가 2009년 1월30일 상장한 이후, 2011년 11월까지 주가가 오른 과정에 일련의 인위적 가격 띄우기 정황이 있었다는 게 의혹의 취지라고 한다.

이날 뉴스타파는 주가 상승 과정에서 차익을 본 주주 가운데 하나로 김씨를 지목했다. 다만 도이치모터스 관련 의혹 시점은 윤 총장이 김씨와 결혼하기 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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