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료원서 숨진 40대 코로나19 '음성'…동아대병원 응급실 한때 폐쇄
부산의료원서 숨진 40대 코로나19 '음성'…동아대병원 응급실 한때 폐쇄
  • 뉴시스
  • 승인 2020.02.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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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2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가 나온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병원 응급실 입구에 17일오전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심장질환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2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가 나온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병원 응급실 입구에 17일오전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해외여행을 다녀온 이후 가슴통증 등으로 부산의료원 응급실로 이송돼 숨진 40대 남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부산시는 17일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40대 남성 A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의료원 응급실 임시폐쇄 등은 해제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8분께 부산 연제구에서 베트남 여행을 갔다가 귀국한 A씨가 호흡 곤란과 가슴 통증을 호소해 119구급대에 의해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오전 9시 20분께 결국 숨졌다. A씨에게 발열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A씨가 해외 여행을 다녀온 것을 감안해 예방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이날 오전 9시45분께 응급실을 임시 폐쇄하고 보건당국에 검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부산 동아대병원도 지난 16일 오후 6시부터 17일 오전 8시까지 응급실을 임시 폐쇄했다.

동아대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0대 미국인 여성이 두통을 호소하며 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병원 의료진은 여성에게 폐렴 증세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병원은 곧바로 응급실을 임시 폐쇄하고, 여성을 격리조치한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 이날 오전 여성의 격리가 해제됐고, 응급실도 다시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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