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세포가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질환
면역세포가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질환
  • 고일봉 기자
  • 승인 2020.02.19 0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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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이나 바이러스, 이물질 등 외부 침입자로부터 내 몸을 지켜줘야 할 면역세포가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병이 자가면역 질환이다. 자가면역 질환은 인체의 모든 장기와 조직에 걸쳐서 나타날 수 있다. 

자가면역 질환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건강을 자극하는 생활습관, 남녀노소의 발병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아 호르몬의 영향도 있다. 

자가면역질환의 증상은 침범된 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거의 모든 자가면역질환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있다. 만성피로, 미열, 탈모, 피부질환, 안구증상, 수면장애, 관절과 근육 이상, 체중의 변화, 우울증, 감각이상, 기억력 감퇴, 식욕의 변화, 소화장애 등이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진단을 위해서는 병력 청취, 신체검사, 피검사 및 방사선 검사 등을시행한다. 자가면역 질환은 다양하게 나타나는 만큼 치료 방법도 각기 다른데 치료는 병의 종류, 심각도, 증상에 의해 결정된다. 일반적으로는 증상 완화, 기능 보존, 병의 발생 기전의 차단이 치료 목표이다. 스테로이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면역 억제제 등으로 치료를 하고 있으나 장기복용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되기도 한다.

자가면역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일상생활 중 에어컨, 선풍기, 잦은 샤워를 해서 더위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도록 해야 한다. 또 냉난방기를 이용하여 방안의 습도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자외선을 철저히 차단하고 태양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외출 시엔 통풍이 잘 되는 천으로 된 긴 팔, 긴 바지를 입는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과로하지 않도록 한다. 스트레스 상황을 피한다, 약은 잊지 않고 제 시간에 맞춰서 복용하고 신체 변화가 있으면 즉시 병원을 찾아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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