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알리는 천연 영양제
봄을 알리는 천연 영양제
  • 최민규 기자
  • 승인 2020.02.2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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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부족했던 비타민을 보충하고, 떨어진 식욕을 되찾으려면 봄나물이 제격이다. 무기력증과 졸음에 시달리는 봄에 그야말로 활력소가 된다.

봄나물은 자라면서 섬유질이 많아지고 풍미가 떨어진다. 따라서 나물 재료를 구입할 때는 여리고 연하면서 색이 짙고 만졌을 때 부드러우면서 습기가 많은 것을 고르는게 좋다. 또 뿌리는 너무 크거나 억세지 않아야 씹히는 맛이 좋다. 봄나물을 조리할 때는 고유의 향을 살리면서 영양 손실을 최대한 줄여야 하는데, 신선할 때 바로 조리하는 것이 비타민과 무기질의 손실이 적다.

냉이(사진 출처: 위키피디아)

향긋하고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는 냉이는 미각을 돋우는 음식 중 하나다. 냉이는 채소 가운데 단백질 함량이 높고, 춘곤증 예방에 좋은 비타민A 뿐만 아니라 칼슘과 인, 철분 등의 무기질도 풍부하다. 특히 여성에게 좋은 음식인데, 자궁 수축 작용이 있고 자궁 출혈과 생리양이 많을 때 지혈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출산 후 몸이 붓는 것을 치료하며, 소변을 잘 못 보거나, 소변이 우유 빛인 증상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몸이 찬 사람은 많이 먹으면 더욱 몸이 차게 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두릅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무치거나 찍어 먹는다. 두릅에는 단백질이 많고 당질 섬유질 인 칼슘 철분 비타민과 사포닌 등이 들어 있어 혈당을 내리고 혈중지질을 낮추어 주므로 당뇨병 신장병 위장병에 좋다. 특히 사포닌 성분은 혈액 순환을 도와 피로 회복에 좋고, 예민한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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