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구멍이 폐쇄되어 나타나는 발진이나 홍반
땀구멍이 폐쇄되어 나타나는 발진이나 홍반
  • 전현철 기자
  • 승인 2020.02.20 0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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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다습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피부 땀관이나 땀구멍이 폐쇄되어 땀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어 발생하는 작은 발진, 홍반을 땀띠라고 한다.

땀은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땀샘에서 만들어져 땀관을 통해 피부 밖으로 배출되게 된다. 이때 분비되는 통로인 땀관이 막히게 되면 염증이 생기게 된다. 이렇듯 땀관이 막히는 원인은 습기가 많은 고온 다습한 환경, 자외선 노출이나 피부의 세균 등이 있다. 

땀띠는 얕은 부위의 땀관이 막힐 경우 1mm 정도의 물방울 모양의 투명한 물집으로 나타나게 되며, 이 경우는 자각증상이 없다. 보다 깊은 부위의 땀관이 막힐 경우 붉은 구진이나 농포로 나타나기도 하며, 이 경우는 심한 가려움증이 있을 수 있다. 주로 머리, 목, 몸통 상부, 겨드랑이 등에 발생한다.

보통 병력과 진찰을 통해 임상적으로 진단하게 되는데, 피부 병변의 양상, 분포와 환경적 요인을 고려하여 진단할 수 있다.

땀띠 치료의 기본은 환자를 시원한 환경에 두는 것이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이용하여 땀을 빨리 증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외 대량의 비타민C 복용이나 항생제가 땀띠 발생을 억제한다. 심한 가려움증은 항히스타민제로 조절할 수 있다. 

땀띠는 대개 주변환경적 발생 요인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보존하면 치유되며,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긁는 행동은 이차적 세균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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