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과대학 교수 105명 2월말 정년 퇴임
전국 의과대학 교수 105명 2월말 정년 퇴임
  • 김민귀 기자
  • 승인 2020.02.20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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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규창 서울대 신경외과 교수
왕규창 서울대 신경외과 교수

왕규창 서울대 신경외과 교수 등 전국 의과대학 교수 105명이 2월말 정든교정을 떠난다. 최근 전국 의과대학 퇴임 교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105명의 교수가 2월말 퇴임을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의대별로는 가톨릭의대가 1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의대 8명, 연세의대 7명, 경희의대 7명, 서울의대 6명 순 이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을 지냈으며, 소아신경외과학 발전에 큰 업적을 세운 서울의대 신경외과 왕규창 교수가 정년퇴임 예정이다. 또한, 대한생리학회 유당학술상을 수상한 나흥식 고려대 생리학교실 교수도 퇴임을 앞두고 있다. 대한핵의학회 이사장과 대한의학회 부회장,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을 지낸 김성훈 서울성모병원 방사선과 교수도 2원말 퇴임 예정이다.

퇴임 교수들 가운데는 소속 대학 산하 병원 또는 타 병원으로 옮겨 진료를 이어가는 교수들부터, 병원장 및 NECA 연구원장으로 경영-운영에 나서는 교수들도 있었다. 일부 교수는 심평원 지역 업무를 맡는 등 각양각색의 퇴임 후 행보를 보였다.

세계적인 간질환분야 권위자인 한광협 연세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교수는 제5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원장에 취임했다. 대한갑상선학회 회장과 아주대의료원 의료원장 등을 지낸 소의영 아주대 교수는 지난 2월 1일부로 새로 건립된 아주대학교요양병원 병원장으로 취임했다. 위암환자 대상 글로벌 3상임상시험을 통해 위암 치료방법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방영주 서울의대 내과 교수는 스타트업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대 외과 남영수 교수는 수원 한마음 외과로 자리를 옮겨 진료를 이어간다. 동 대학 안동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향후 한양대 산학협력단 HY글로벌 발달센터 연구 교수로 근무할 예정이다.

영남대 신경외과 김오룡 교수와 인하대 외과 신석환 교수는 심평원에서 일하기로 정했다. 중앙대 비뇨의학과 김경도 교수는 중앙대학교병원 건진센터장으로 최병휘 교수는 현대병원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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