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아동학대 부모가 가장 많이 한다
우리나라 아동학대 부모가 가장 많이 한다
  • 최민규 기자
  • 승인 2020.02.2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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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에 의하여 아동의 건강 및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성적 폭력 또는 가혹 행위 및 보호자에 의한 유기와 방임을 말한다.

아동 학대의 유형을 보면 부모에 의한 경우가 가장 많고, 두 가지 이상의 유형이 동시에 가해지는 중복 학대가 가장 많았다. 많은 경우 어릴 때 학대받은 경험이 있는 보모에게서 아동 학대가 빈번하며 또한 부모의 알코올 또는 약물 중독과 연관이 있다. 부모가 감정조절능력이 부족하여 쉽게 분노하거나 좌절하는 경우, 또는 비정상적인 성적 욕구를 가진 경우 위험성이 높으며, 불안장애, 우울증, 기타 정신질환을 가진 부모에서 아동 학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동 학대는 단순히 부모와 자녀 사이의 문제만은 아니다. 가족관계에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경우 아동학대의 빈도가 높으며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고 주변의 지지가 부족할 경우, 또한 신체적인 체벌에 대해 허용적인 문화를 가지거나 폭력에 대한 가치와 규범이 없는 경우, 일부 후진국 사회에서 처럼 아동을 존중하지 않는 문화 및 자녀에 대한 소유 의식이 있는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

아동 학대는 단순히 아이에 대한 신체적 가해를 일으키는 경우만을 일컫는 것은 아니다. 신체 학대 외에 정서 학대, 성 학대, 방임 및 유기도 해당된다.

신체 학대의 경우는 설명하기 어려운 상처나 화상, 골절, 절상 등과 머리카락이 없어진 부분, 스트레스로 인한 원형 탈모, 두뇌 손상, 사망 등이 신체적 징후로 나타난다.

정서 학대의 경우에는 성장장애, 신체발달 저하, 언어장애 등이 나타난다. 또 지속적인 배고픔, 열악한 위생상태, 계절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옷차림 등의 방임 현상을 보인다.

아동 학대 중 성 학대는 생식기의 증거, 신체적 지표, 항문 증후 등을 통해 학대의 징후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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