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 "코로나19로 세계항공업계 35조원 피해...아태지역만 33조원"
IATA "코로나19로 세계항공업계 35조원 피해...아태지역만 33조원"
  • 뉴시스
  • 승인 2020.02.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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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에 노출된 항공사들의 피해 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관광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베트남 다낭으로 향하는 여객기의 좌석이 대부분 비어 있다. (사진=독자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관광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베트남 다낭으로 향하는 여객기의 좌석이 대부분 비어 있다. (사진=독자 제공)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 항공업계가 293억달러(약 35조원)의 피해를 입을 수있다고 전망했다.

CNN에 따르면, IATA는 20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아시아 태평양)지역 항공사들의 올해 성장률이 4.8%로 예상됐던 것을 고려하면, (코로나19로 인한)올해 피해는 전년 수요 대비 8.2%의 성장률 감소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런 시나리오에 따르면, 올해 아태지역 항공사들은 278억달러(약33조원)의 매출 감소를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에 등록된 항공사들은 자국 시장에서만 128억 달러의 손해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ATA는 "같은 시나리오로, 아태 이외 지역 항공사들은 15억달러의 매출 감소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는 4.7%의 수요 감소로, 293억달러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자료에서, 알렉상드르 드 쥐니악 IATA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수요 감소는 항공사들에게 재정적 타격을 입힐 것"이라면서, 특히 "중국 시장에 노출된 항공사들의 피해가 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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